옛날 사람

이미자


1.잡힌 손 놓지 못해 따라 걸었던 길
멀기도 했지 떨리어 말못하고 그저
고개만 끄덕였지

아~ 세월은 가고 거짓말 처럼 세월은
가버리고 흰머리 잔주름에 웃는 모습이
왜 이리 서글픈가요

잊지 못해요 잊을 수 없어요
살아있는 날까지

2.못보면 죽을 듯이 마음 조이며 울기도 했지
넋나간 사람처럼 혼자 웃기도 하였었지

아~ 세월은 가고 농담처럼 세월은 가버리고
이제는 갈수없는 그 시절이 아쉬워 가슴 아파요

잊지 못해요 잊을 수 없어요
내가 죽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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