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빛바랜 나의 일기장
작은 나의 얘기까지
말하고 싶은 거야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바다로 가는 기차표
수줍게 전해 주고픈
너의 생일 첫 키스
이제는 기대 나의 어깨
나의 품 안에
얼마나 많은 상철 받아왔니
baby
그 모든 것이
준비과정이었다 생각해
내가 네 종착역이 되고 싶어 내릴 땐
음 내가 볼 땐
굳게 닫혀있는 너의 맘엔
믿음이 필요한 것 같애
내가 줄게 지켜보기만 해
난 네가 만나왔던
남자들과는 정말 다른 걸
my love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빛바랜 나의 일기장
작은 나의 얘기까지
말하고 싶은 거야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바다로 가는 기차표
수줍게 전해 주고픈
너의 생일 첫 키스
현실은 다르지
꿈꿔왔던 모습과는
낭만 같은 건 사치
전부 너의 겉모습만
바라보며 너의 모든 것을 판단해
마음 깊은 곳의
진심은 다 외면당한 채
이제 보여줘 숨겨왔던
진짜 너의 세상을
헝겊으로 덮여있던
진짜 너의 색감을
추상화 같은 너를
난 뚫어지게 볼래
이젠 조금 알 것 같애
너란 작품의 의미를
baby
차가운 내 손을 잡아
잠시만 아주 잠시만 더 안아
나에게 날개를 달게 해준
너에게 주고픈 세 가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유하고 싶은 꿈인 걸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빛바랜 나의 일기장
작은 나의 얘기까지
말하고 싶은 거야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바다로 가는 기차표
수줍게 전해 주고픈
너의 생일 첫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