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 짝사랑은 신이 내린 저주 (Featuring 조경화, 와디, Kyfish)

팻 두


(다시는) 사랑따윈 하지 않겠다고 난 죽어라 외쳐
(가시는) 움직일수록 깊이 박혀 깊어져가 내 상처
(사랑의 사치를) 사치를 즐긴만큼 심장은 찢어져
(나의 가치는) 없어 자존심 따윈 없어 제발 닥쳐
(다시는) 사랑따윈 하지 않겠다고 난 죽어라 외쳐
(가시는) 움직일수록 깊이 박혀 깊어져가 내 상처
(내 사지를) 찢어서라도 널 잡고 싶었다 그거 아나?
(가시는) 길 고이 보내드리오리 잘 살아라 잘 가라

사랑해 그런 말따위들은 허공만 멤도네
들어갈 수 없는 심장안에 억지로 내 사랑을 듬뿍 담네
헤어지잔 말에 이리저리 방황하다 자존심 버리고 밤길에
(그 새벽에) 택시를 타고 달려갔어
(싫다는데 왜 자꾸 그래)
그런 말들을 듣고 아침에 집으로 왔더니 어머니
베개는 왜 눈물로 적셔있니 통화를 엿들으셨네
난 아들로서 개새끼 그래도 잡고 싶었네
쓰레기여도 좋아 팔다리 뜯어가도 괜찮아
이정도 빌었으면 됐잖아
아무리 그래도 결국엔 미친새끼하고 비웃고 사라져버린다
냉정한 여자에 대한 증오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열번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좆까네 들어라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 씨발 이게 ok다
좆같은년 씨발년 외쳐도 돌아오지 않는다
사랑해 잘할께 빌어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씨발년아 잘 살아라 지랄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짝사랑이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저주일 뿐이다

(다시는) 사랑따윈 하지 않겠다고 난 죽어라 외쳐
(가시는) 움직일수록 깊이 박혀 깊어져가 내 상처
(사랑의 사치를) 사치를 즐긴만큼 심장은 찢어져
(나의 가치는) 없어 자존심 따윈 없어 제발 닥쳐
(다시는) 사랑따윈 하지 않겠다고 난 죽어라 외쳐
(가시는) 움직일수록 깊이 박혀 깊어져가 내 상처
(내 사지를) 찢어서라도 널 잡고 싶었다 그거 아나?
(가시는) 길 고이 보내드리오리 잘 살아라 잘 가라

내 머릿속 박혀있는 지우개
너를 빼고 다른것은 지우네
너에게도 나를 빼고 비우게
아니 너는 크게 괴로움을 지우네
말이 없는 수화기를 잡거나
혹은 어머니가 대신해서 받거나
너가 바꿔가는 번호
하지만 나는 달려가 내게로
짝사랑은 신이 내린 저주일까
내가 네게 선물하는 진주일까
내 나이 스물다섯 꺾인 오십
꺾인 인생 꺾인 희망 꺾인 용기 꺾인 자존심
너를 따라 하염없이 걷는 도시
너가 가는 곳이 만나는 사람이 내가 아닌 타인임을 분개해
(나 너같은 새끼 만날 이유도 없고
만나고 싶지도 않아 꺼져 이 씨발놈아)
15초로 너는 내게 선을 긋네
그 안으로 들어가는 나는 안돼
여기까지 왔는데도 너를 끝내버리고
돌아서는 생각않네
짝사랑은 신이 내린 저주일까
내가 네게 선물하는 진주일까
내가 너를 바라보는 눈빛속에서
어떤것이 보이니 저 빗속에서
외치는 나의 말의 반은
널 죽여버리겠다는 마음의 반응
짝사랑은 신이 내린 저주일까
내가 네게 선물하는 진주일까

사랑해 이렇게 힘들어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렇게 힘들어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모두 다 불태워 내 머리속에 메말라가는 메모리를 깨워
멀어지는 발걸음 혼란의 늪에 깊이 빠져버린 믿음을
비참하게 밟고 돌아선 모습에 불붙은 도화선
점점 더 타들어가는 내 자존심의 폭발 타락하는 나를 바라봐
꺾인 날개 두번 다시는 날을 수 없게 독기로 가득차버린
도끼로 찍어 이제는 나도 나를 못 믿어
깊어지는 짚은 어둠을 따라 불이 켜진
너의 집으로 들어가 곧 읻혀질 흔적들을 모두 다 꺼내
내가 너를 가질 순 없다면 다른 누구도 안돼
검은 안개로 가리워진 내 눈 서툰 거짓말을 만들어 내는
이기적인 너에게는 용서라는 기회는 없어
어설픈 눈물을 흘리는 너를 더 바라볼 수는 없어
소란스러운 이 순간 떨어지는 저 이슬과
절망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나와 다른 점 있을까
돌이킬 수 없는 내 선택 파멸의 중심에 선 채
두 눈을 감아도 나타날 너의 고통에 짓누르네

(다시는) 사랑따윈 하지 않겠다고 난 죽어라 외쳐
(가시는) 움직일수록 깊이 박혀 깊어져가 내 상처
(사랑의 사치를) 사치를 즐긴만큼 심장은 찢어져
(나의 가치는) 없어 자존심 따윈 없어 제발 닥쳐
(다시는) 사랑따윈 하지 않겠다고 난 죽어라 외쳐
(가시는) 움직일수록 깊이 박혀 깊어져가 내 상처
(내 사지를) 찢어서라도 널 잡고 싶었다 그거 아나?
(가시는) 길 고이 보내드리오리 잘 살아라 잘 가라

사랑해 이렇게 힘들어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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