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는 몰라.
너는 나를 모르는거야.
잡고있던 손을 놓고 나란 기억을 모두 다 지워.
어쩌다가 이별이 결국 최선이 됐는지
어떡하다 이렇게 될때까지 알지 못했을까.
미안해. 고생만 했지 나란 남잘 만나서
겉모습만 멀쩡하지 속은 텅빈 놈이라서
말 한마디를 근사하게 하지도 못하고
나밖에 몰랐어 너를 그렇게 붙잡고만 있었어.
니가 아는 나란 사람은 여기까지야.
마지막까지 너를 위해 해줄 것도 없는 난
뒤돌아보면 너를 붙잡을까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고인 눈물을 참는 남자야.
행동보다 말뿐인 이기적인 내가 어떻게
너에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은데
너를 사랑하는 것이 내겐 과한 욕심이니까.
내가 아니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테니까.
가지말아달란 그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바보처럼 조용히 아주 천천히 그 손을 놓아요.
조금씩 그대라는 별이 멀어지고 내사랑은 떠나요.
지금까지 날 밝게 비쳐주던 그 별이 지내요.
나라는 놈에겐 네가 흘리는 눈물마저도 아까워.
다른 사람을 위해 이젠 모든 것들을 아껴.
다정스러운 말들도 아름다운 너만의 미소도
더는 내 것은 없어. 아니 내 것이 되면 안 돼.
기껏해서 내쉬는 숨은 한숨들로만 가득해.
애써 한다고 뱉은 말에 상처로 넌 아파해.
잘 하려고 노력을 해도 항상 모든 걸 망쳐놔.
너의 주위를 맴돌면서 어지럽히는 나니까.
나를 환하게 비추는 너는 나의 별이었어.
그 별은 내가 살아가는 한가지 이유였어.
보기만 해도 가슴설레고 언제나 항상
내 곁에서 환하게 웃던 너는 이제 없어.
어둠 속에서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너는 어디를 가도 지금처럼 밝게 빛나면 돼.
나란 사람 두 번 다시 그 별을 볼 수 없겠지.
다른 사랑이 온다 해도 그 별이 될 순 없겠지.
자꾸 눈물이 맴돌아 난 눈을 감았죠.
지금 그대 어디까지 멀어졌는지 알 수 없어요.
감은 눈을 뜨면 그대 멀리 사라질까 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보처럼 그대를 보내요.
나 같은 건 이제 두 번 다시 기억하지 말아요.
다 지운 채로 내가 그댈 다시 찾아도
나와 마주친대도 이제 그댄 나란 사람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