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너랑 너무 닮았어
그래서 땅만 보면서 걸었어
신발에 눈물 떨어지길래 울었어
그냥 멈춰서 울었어
눈감고 너를 한번 그립니다
보고 싶어서 그립니다
지우고 싶어 그립니다
지워지지 않는 얼굴
세상이 온통 너로 보입니다
어디를 가도 니가 생각이 나
이렇게 멈춰 서서 난 고개
숙인 채 말합니다 보고 싶어
잊지 마 나의 핸드폰 번호
가끔은 내가 필요할지 몰라
살다가 힘든 일이 생기면
전화해 지구 끝까지 달릴게
눈감고 너를 한번 그립니다
보고 싶어서 그립니다
지우고 싶어 그립니다
지워지지 않는 얼굴
세상이 온통 너로 보입니다
어디를 가도 니가 생각이 나
이렇게 멈춰 서서 난 고개
숙인 채 말합니다 사랑한다
사랑이 너무 아프다 혹시
너도 울고 있니
난 니가 아픈 건 싫지만
한번은 날 위해 울어주길
그대여서 난 그립니다
잊지 못해서 그립니다
지우지 못해 그립니다
눈물이 내 물감이야
세상이 온통 너로 보입니다
어디를 가도 니가 생각이 나
이렇게 멈춰 서서
난 고개 숙인 채
말합니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