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하늘이 맑아
서늘한 바람 불어
기분이 좋아 하품을 하며
힘껏 날갯짓 하네
새벽이슬에 얼굴을 씻고
단장을 하며
서둘러야지 더 늦기 전에
그대 만나고 싶어
오늘도 길을 떠나네
우리 멀리 있지만
눈을 감을게
그대 노랫소리 찾아
바람을 따라
눈을 뜨면 그대 품일 거야
혹시라도 비가 내리면
더 못 견디게 보고 싶겠지
그대 향기 맡고 싶어서
괜찮아, 혼자 잠들어도 난 괜찮아
그대 꿈을 꿀 수 있다면
오늘 밤에도
그대는 고요히 잠들어 있겠지
나의 하루는
온통 그대 생각에
젖어 있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