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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인지
낯설게만 느껴져 니가 없는 이 거리가
조금 취한건지
바보같이 느껴져 니가 없는 내 모습도
모두 나와 상관없는 것 뿐이야
전부 나를 외롭게 만들 뿐이야
니가 없는 어떤 그림도
힘겹게 비틀거리는 것 같아
애처롭게 울먹거리는 것 같아
니가 없는 어떤 날들도
보고싶다 다정했던 니 모습이
듣고싶다 따뜻했던 목소리가
흐려진다 사랑스런 그 얼굴이
안고싶다 안기고싶다 니 품에
너를 많이 사랑했던 것 뿐이야
너를 잃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니가 혹시 변해버릴까봐
애타게 기다리는 것만 같아
나의 하루는 너만 찾는 것 같아
니가 혹시 돌아올까봐
보고싶다 다정했던 니 모습이
듣고싶다 따뜻했던 목소리가
흐려진다 사랑스런 그 얼굴이
안고싶다 안기고싶다
너를 그리워하면 너를 보고파하면
왠지 모르게 니가 달려와
니 품에 날 안아줄 것 같은데
보고싶다 사랑했던 니 모습이
듣고싶다 사랑한다는 목소리가
흐려진다 사랑스런 니 눈빛이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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