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으려고 했어 정말 마지막 술 한잔 모두 비워 버리면
아무리 비워내도 안돼 자꾸 눈물이 흘러서 술잔을 채웠어
널 지우려고 했어 정말 마지막 한개비 모두 피워 버리면
연기처럼 저 하얀 연기처럼 너란 사람도 기억에서 사라지면 좋을 텐데
단 한사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사랑한 한 사람
다 잊어도 잊어도 사라지지 않는 한 사람
정말 사랑했던 만큼 아무리 미워 해봐도 미워할 수 없는 한 사람
널 미워하려 했어 정말 마지막 차가운 니 목소리 들으면
잘가라고 이젠 안녕이라고 떨리는 너의 목소리가 나를 더욱 아프게 해
단 한사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사랑한 한 사람
다 잊어도 잊어도 사라지지 않는 한 사람
정말 사랑했던 만큼 아무리 미워 해봐도 미워할 수 없는 한 사람
그래 이렇게 아픈게 낫겠어 내가
아픔마저 끝나면 눈물마저 다 마르면
우리 너무도 사랑했던 흔적조차 사라지니까
단 한마디 그 많았던 말들 중에 내가 건내지 못한 말
초라해서 너무나 자신 없어 하지 못한 말
영원히 너를 사랑해 결국엔 이 말 대신에 하게 되는 말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