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언덕에 수양버들이 부풀어오는 삼월달
늙은 사공 노랫소리에 봄날에 해가 지네
아지랑이 가물가물 종달새는 비비배배
불러도 보고 싶은 맘 뱃머리에 저 나그네
어데로 가나
2.그믐달도 낮꿈 꾸는 봄 금잔디 푸른 들판에
엄마 찾는 얼룩 송아지 한가한 울음소리
시냇물은 흘러가고 봄바람은 살랑살랑
누구를 기다리느냐 언덕위에 봄 아가씨
넋잃고 섰네
3.진달래꽃 피는 한나절 물방아 소리 외로워
어느 누가 불러주느냐 아리랑 들려오네
풀피리는 랄랄랄랄 바람따라 들리는데
강물도 봄에 취했나 꽃잎 싣고 흘러가네
흘러만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