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고 나면
기억도 사라진다는
그 흔한 말들이
위로가 되길 믿어봐도
부서진 마음이 아물게 되길
바라고 바래도
나의 기억을 그대로 서서
나를 흔들고
나의 마음을 흐르지 않는
시간에 갇혀 있어
나의 모든 게
이별을 선택이라고
사랑은 아니었다고
또 다른 사람과
다른 사랑을 할거라고
괜찮아진다는 거짓말들이
억지로 믿어도
나의 기억은 그대로 서서
나를 흔들고
나의 마음은 흐르지 않는
시간에 갇혀 있어
나의 모든 게 그대로 있어
그대로 있어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