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에서 떠난 말로 금새 울먹이며 돌아선
그 자릴 떠나고 한참을 걸었어
단 얼마 되지 않은 시간 동안을
소중하게 여겼던 내가 너무 나도 병신 같아서
조금 이기적인 맘을 서로 등지고 얽히고 설켰던
실타레를 정신없이 풀어내
서로가 맞지않는 가치관을 곁에두고
섣부르게 시작한것도 내 잘못이니까
바보 같은 내 잘못이 컸지
여러번 섣부른 실수로 오해를 샀지
솔직하게 말해서
날 떠나가던 뒷모습은 생각보다 조금 많이 슬퍼보였어
하지만 이별뒤에 적당하게 가버린 니 뒷모습조차도
내겐 중요 하지 않았어
이렇게 지나오면 언젠가는 서로를 감싸고 움켜진
응어리 조차 텨져버릴테니까
희한하게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은 많더라
물론 너도 그렇겠지
어느정도는 내 절망감을 알아챈
과도한 위로가 좀 더 날 힘들게하기도 했어
어차피 너와 나완 인연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조금 불쾌했던 기분 덕이었는지
나를 둘러싼 슬픔도 전혀 없었고
오히려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 다짐 했지
어딜가나 흔하게 틀어지는 이별음악처럼
모든게 평범하게 끝났어
그래도 유치하게 널 그리워하면서
눈물짓는일은 없을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솔직히 니앞에 모질게 말했던 내 말들은
대부분 거짓말뿐이라고
역시 오해들이 아물지도 않은채
이렇게 잊혀지는게 더 낫겠지...
내 안에 담겨있던 응어리를 끌어내
슬픔은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았어
너와 나는 처음부터 맞지 않았잖아
생각보다 너도 괜찮잔아
내 손을 떠나 부디 행복하게 살아줘
모질게 대한 나를 미워하진 말아줘
이별이라는게 모두 그렇잖아
영원히 기억에서 내 목소릴 지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