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잠이 들때도 내 꿈은 꾸지 말아줘
그대가 행복 할때도 날 떠올리지 말아줘
새벽에 잠을 깨서 다시 잠이 오지않아도
이제 너의 곁에 없어 그대가 날 떠났으니까
겨울엔 손이 시려서 잡아 주고 싶은 손
눈이 내려 앉아 얼음이 된 작은 코
둘이 아니면 유난히 더 외롭고
그래서 내 손을 쥐고 있는 손이 고마워
안겨있는 너를 더 안고 싶어
자꾸만 원하는 나를 참고 싶어
말도 안 되는 얘길 하고 싶고
그런 얘길 지금 하는 나를 알고 있어
너가 원하는 것 맘을 숨기지 마
감춰 봤자 다 시간 낭비니까
나는 널 알어 비록 신은 아니지만
너를 아끼는 만큼 너를 살피니까
앵두 같은 사과에 가녀린 목
신경 쓰는 외모도 너무 깨끗하고
기타치는 척 손가락이 아름다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 그 아래도
그대가 잠이 들때도 내 꿈은 꾸지 말아줘
그대가 행복 할때도 날 떠올리지 말아줘
새벽에 잠을 깨서 다시 잠이 오지않아도
이제 너의 곁에 없어 그대가 날 떠났으니까
그저 잠시면 돼 너를 파악하는 데에는
가방을 든 너의 모습을 발견하면 돼
맘이 바빠지면서 가까운 미래를 보게 돼
너와 싸울 텐가 가방을 돌려 받을 텐가
난 분명히 바보에 더 가까운 편이지만
의미 없는 시간은 늘 아까운 법
uh, 너의 화를 달래는 것
그 분야 만큼은 나도 박사란 걸
그래서 널 위로할거야 바로 지금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 실은 길을
잃은 내가 따라간 빛의 끝에서
너를 만났음을 조심스레 고백해
내가 사랑이란 단어의 뜻을 알기도 전에
넌 느낄 수 있게 했단 걸 이건 널 붙잡을 노래
하필이면 타이밍도 완벽해
딱 한 마디 뿐 그래 너 하나를 원해
그대가 잠이 들때도 내 꿈은 꾸지 말아줘
그대가 행복 할때도 날 떠올리지 말아줘
새벽에 잠을 깨서 다시 잠이 오지않아도
이제 너의 곁에 없어 그대가 날 떠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