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도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었지
하지만 그건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까
난 멈출수가 없었어
이미 내 영혼은 그녀의 곁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에)
가려진 커텐 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것이 멈춘 듯 했고 가슴엔 사랑이..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까맣게 타버린 가슴엔 꽃이 피질 않겠지
굳게 닫혀버린 내 가슴속엔 차가운 바람이..
꿈이라도 좋겠어 그댈 느낄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흐르고 있어
(오늘 밤 내 방엔) 이미 늦은
(파티가 열렸지) 늪에 빠진거야
(그대를 위해 준비한) 추억조차 내겐 없었지
(꽃은 어느새 시들고) 이별까지도
(술잔을 비우며 힘없이 웃었지) 아무도 모른채
(또 다시 상상속으로 그댈 초대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