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네이지(Neige)

우리 동네. 엄마 생각이나. 그리워. 보고싶어. 눈물이.. 눈물이 자꾸나. 친구들이 생각이나.
조그만 골목길 그 옆에 비탈길 빽빽이 들어차있는 건물 사이로 숨어있는 우리 집.
어렸을 땐 아무것도 몰랐어 엄마만 있으면 됐어. 그리고 항상 함께 있는 친구들 부족할
없고 부러울 것도 없고 주머니엔 엄마가 아침에 주신 삼백원가지고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고. 축구도 하고 문방구에서 하드 하나 사먹고. 친구들이랑 손을 잡고 골목길
아련하게 피어나는 가로등 꽃길 사이를 지나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가 끓여주신 보글보글 맛있는 된장찌개. 손부터 씻으라며 티비를 보면서 밥 먹으면 체한다고 말도 안돼던 말씀을 하시던, 그 옛날 내가 살던 그 옛날.
지나버린 어린 시절. 그 때 우린 모두 즐거웠지.
이제 기억 속. 아련히 남은 어린 시절 속 추억 모두 다 잊지 못하네.
납덩이보다 무거운 눈꺼풀을 들고 일어나 물 한잔을 마시고 담배 한 개비를 태우며
눈 밑에 짙은 그늘 다크서클 한 번 확인하고 아침밥 대신 물 한잔을 마시고 거리로 나가.
엄마 아침에 주시던 삼백원 대신 지갑 속 영수증과 지폐 따위 몇 장들 확인하고
내 손에는 하드 대신 담배 한 개비 태우고 친구들과 놀이터 대신 술 한 잔을 마시고
흥건히 취해 집으로 가는 길. 그 때와 똑같은 것은 밤마다 피어하는 아련한 가로등 꽃길.
이제 날 반겨주는 건 아디안톤 블루 화분 하나. 모든 게 변했어. 나도 다 변했어.
이제는 그 때와 너무 많이 달라. 정말 아주 달라. 모든 게 변했어. 모든 게 다 변해져가.
지나버린 어린 시절. 그 때 우린 모두 즐거웠지.
이제 기억 속. 아련히 남은 어린 시절 속 추억 모두 다 잊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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