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 - 그리고 하루>
또 다시 차오르는 널 비워내고
허락 없이 떠오르는 널 눌러봐도
그게 잘 안 되는 나는
바보 같은 나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힘겹게 너를 지워가지만
모르겠지 넌 이러는 날?
모르겠지
아무 말도 하지마
왜 나만 아픈 거야
왜 이리 눈물만 흐르는지
시간에 무너지고
맘에 문이 열리면 그때
내 곁으로 돌아온다는
모두 다 거짓말이야
떠나가지마
또 다시 차오르는 널 비워내고
허락 없이 떠오르는 널 눌러봐도
그게 잘 안 되는 나는
바보 같은 나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힘겹게 너를 지워가지만
모르겠지 넌 이러는 날?
넌 내 맘을 다가져가 놓고도 부족했나봐
이제는 아무 느낌도 넌 없는 것 같아
하루 종일 웃고 지내다?
한번쯤은 생각날까
우리가 그렇게도 사랑했던 거
또 다시 미워지는 널 지워내고
끝도 없이 쏟아지는 널 막아 봐도
그게 잘 안 되는 나는?
참 바보 같은 나는
일초 이초 삼초 사초
모든 걸 되돌리고 싶지만
안되겠지 넌 어떻게도
모르겠지 넌 어떻게도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