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알람소리가 나를 깨운다
어제처럼 일어나 샤워를 하고서
옷을 입고 아무 일 없듯 문을 나선다
또 하루의 시작이다..
덜컹대는 만원버스에 몸을 싣고서
출근하는 길 서있기조차 힘든데
내 슬픔따윈 아랑곳하지 않는 세상이
야속해 자꾸 눈물이 난다..
가슴 한구석이 이렇게 아픈데
우리 왜 헤어져야 해 숨도 쉴 수 없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이 없는 걸 네가 없는 나의 하루..
사람들에 밀려 서둘러 버스를 내린다
또 일상의 반복이다..
붐비는 사람들 혹시라도 누가 볼까봐
고개를 숙인체 바쁜 발걸음으로
유난히 맑은 하늘에 괜히 혼자 서러워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난다..
가슴 한구석이 이렇게 아픈데
우리 왜 헤어져야 해 숨도 쉴 수 없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이 없는 걸 네가 없는 나의 하루..
하루종일 네 생각에 아무 일도 할 수 없는데
입술을 깨물고 버텨봐도 나는 안되는 걸..
하루가 저물어가 태연한 척 해봐도
걷는 일조차 이렇게 힘이 드는데
내일은 또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까
자신이 없는 걸 네가 없는 나의 하루...
48 시 간 의 동 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