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전 열닷냥

문희옥
대장군 잘있거라 다시오마 고향산천
과거보려 한양찾아 떠나가는 나그네에
내낭군 알상급제 천번만번 빌고빌며
청노새 안장위에 실어주던
아~~~ 엽전 열닷냥

어제밤 잠자리에 청룡꿈을 꾸었더라
청노새야 흥겨워라 풍악따라 소리처라
금방에 이름걸고 금의환양 그날에는
무엇을 낭자에게 사서가리
아~~~ 엽전 열닷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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