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를 알게된건
아주 오래전에 내가 사귀던 여자친구의 친구로 알게 됐지
우리 셋은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졌고
덕분에 나는 여자들을 거느리고 다녔어
그앤 늘 혼자라며 누굴 소개시켜 달라했고
그래서 난 내 친구를 소개시켜 주었지
그렇게 만난 둘인 늘 티격태격 싸웠고 급기야 둘인 헤어져버렸어
다시 우리 셋은 처음으로 돌아왔고 친구는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졸랐지
그 앤 잊었다며 다른 사람 원했었고 나는 또 다른 사람사람을
다시 그렇게 만나 잘 되는가 했더니 티격태격 싸우는 날이 자꾸또 늘었고
내게 전화해서 한참을 펑펑 울어대더니 급기야 둘인 또
그렇게 시작된 만남은 친구의 우정이 되었고 힘들 땐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이 되었어
시간이 흘러 나도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군대도 다녀오고 학교도 졸업했어
그 애와 헤어진 내 친구들도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지
내게 몇명의 여자가 생겼다 사라질때 그 애도 몇명의 남자들과 만나고 헤어졌지
자연히 그 애와 나도 만남이 줄었고 각자의 길에 세월이 강처럼 흘러갔어
가끔씩 그녀와 난 전화해서 서로 만나는 사람 얘길 하곤 했었지
그러다 헤어지면 서로에게 하소연했고 누굴 또 만나면 그 얘기에 밤을 새곤 했었지
또 만나서 서로의 고민도 털어놓고 옛얘기에 즐거워하곤 했었지
그러다 우린 각자 혼자가 되었고 만나는 날도 늘어만 갔지
시간은 멈추질 않았고 우리도 변하게 되었지 넌 내게 편하게 해줬고
나 또한 널 걱정했었지
혼자인 그녀 걱정되서 다른 사람도 소개시켜봤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불편하고 귀찮다며 번번히 퇴짜만 놓아버렸던거야
그 애 역시 내게 많은 여잘 소개했지만 어색하고 정이 안 가
실패만 해버렸지 우린 서로 실패해서 돌아올때면 달래주다 한심해서 웃어버리곤 했었지
언제부터인가 이상한 나를 봤어 글쎄 너를 찾고 있는 나를 본거야
그 전같지 않은 감정들도 느껴지고 왠지 니곁에는 내가 있어야 할 것 같았어
오랜만에 너를 찾아갔던 날 너의 눈빛에서 나는 알 수 있었지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은 다른 사람 아닌 바로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 우정인 줄만 알았어
사랑이 될줄은 몰랐어 아직도 난 이해 못하지
난 너를 사랑해 영원히 그럴께
난 너를 사랑해 영원히 너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