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Deadline.
Time's Runnin' Out.
Deadline's Comin' Now.
그 뒤집을 수 없는 모래시계.
[Verse1]
무릇 인간의 죽음이란 주어진 삶을 부주의하게 흩뿌린 만큼
순식간에 그들을 뒤따라가는 부름이라네.
늙음이란 대상을 구분치 않기에
누구든지 간에 그 순리 아래 무의미하게 희망을 품지 말게.
꿈을 빙자해 붕 뜬 이상의 뒤로 숨을 시간에
차라리 한 번이라도 숨을 힘차게 들이 내쉬길 바래.
일말의 위안에 취할 때 시간의 잣대는 나태를 심판해.
명심해 다들.
시간은 금 이라는 말.
저 시계바늘은 인간을 유린하는 칼.
부디 남은 삶에 보다 충실하든가,
죽음이란 순간을 미리 준비하든가.
어차피 그 무엇도 도망칠 출군 없어.
삶이 주는 목적이나 가칠 묻으면서,
사실은 늘 벌써 많은 사치를 누렸어.
우린 잠이 듦으로써 이미 자신을 죽였어.
[Hook x2]
Time's Runnin' Out.
Deadline is Comin' Now.
당신이 느낄 때 죽음은 이미 등 뒤에.
Time's Runnin' Out.
Deadline is Comin' Now.
그러니 미리 준비해.
목숨은 신이 준 기회.
[Verse2]
시간은 최고의 암살자요, 만인간을 죄어온 쇠창살감옥.
마치 치사율 100%의 참담한 병마.
심장을 뺏고 재판할 관철자.
무조건 모두 복종해 너를 쫓던 눈동자.
그 초점은 목적을 포착.
점차 얼굴에 패인
처참한 세월의 손톱자국들이 바로 놈의 독촉장.
우습게도 잠시 기댈 곳은 정작
결국 널 잡으려는 신의 곁뿐, 고작.
기적을 믿고픈 힘없는 피조물을 지켜줄 쉼터는
실없는 기도문뿐이로군.
시계바늘이 내 삶을 지배하는 시대.
친애하는 위대한 그 신의 아드님께 기생한 후
기횔 찾는 일개 하등 빈대.
시한부 인생 속 우리네 푸른 잎새는 지네.
[Hook x2]
[Verse3]
손목시계라는 이름의 수갑은 날 숨 못 쉬게 해.
숨 가쁜 난 슬며시 계속 가슴만 쓸며 신께 숨겨.
쉽게 쓴 결심에 스며 쉰낼 풍기는 무기력증을.
이렇게 부질없는 우리 목숨을.
미련스레 하루하루 애초에 받은 만큼 쓰지 못해,
차츰 다 그대로 썩게 놔둔 다음 꼭 아쉬울 때 찾는 못난 실패작들.
이젠 갚을 때야 지은 죗값을.
하긴 뭐 까짓거 어차피 공짜인 목숨가지고
가치로움을 따지고 논하기도 사실 좀 사치스럽지만,
실컷 날리고 난 뒤 꼭 아쉬운 소리 하는 게 인간인걸.
그러니 택하여라.
후회하거나, 그대가 원한 인생과 보람을 위해 살거나.
이행하거나, 혹은 여태 하던 바대로
그걸 택하거나 택하지 않는 것 중 택하거나.
[Hook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