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너의 번호를 지우고
너와 찍었던 사진도 태우고
두 번 다시는 안 볼거라고
또 한번 맹세해
니가 선물한 반지를 버리고
추억도 모두 술잔에 비우고
사랑 따위는 없었던 거라
수천 번 다짐해도
너밖에 없잖아 내 전부잖아
이미 가슴속에 박혀진 너잖아
이런 날 알잖아
너 없인 하루도 못사는 바보 같은 날
잘 알잖아 너뿐이니까
이제는 흘릴 눈물도 말라서
너를 붙잡을 용기도 없어서
돌아올 거란 기대조차도 못하고
나 이렇게 너의 이름만 부르잖아
너밖에 없잖아 내 전부잖아
이미 가슴속에 박혀진 너잖아
이런 날 알잖아
너 없인 하루도 못사는 바보 같은 날
잘 알잖아 너뿐이니까
아직 행복을 빌 수는 없어
아직 눈물을 감출 순 없어
잊어 달라는 말
보내달라는 말 말아줘 제발
너 땜에 살잖아 그런 나잖아
니가 없는 삶은 죽음과 같아
난 너만 보잖아 내 삶은 너로 꽉 찼잖아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
너밖에 없잖아 내 전부잖아
이미 가슴속에 박혀진 너잖아
이런 날 알잖아
너 없인 하루도 못사는 바보 같은 날
잘 알잖아 너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