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문제긴 문제지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문제긴 문제지
문제는 문제지
일단 그 높은 빌딩에서
몇 발자국 앞으로 다가서면
일단은 문제는 문제지 왜냐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맘은 오죽하겠니
잘 생각해봐 그래도 모르겠니
그래 지금 너에겐 오직
죽느냐 사느냐
이 것이 문제겠지
하지만 나 역시 너와 똑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었지
16살 땐가 그 때
공부가 하기 싫고
선생님 부모님의 잔소리가
너무나 싫어서
그 누구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아서
그 땐 난 정말로 죽고만 싶었지
하지만 봐
지금은 숨 쉬고 있잖아
왜 일까 너도 한 번 생각해봐
니가 죽음을 택하는 그 순간
너의 부모님도 너와 같이
죽는다는 걸 모르니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오죽하겠니
잘 생각해봐 그래도 모르겠니
그래 지금 너에겐 오직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겠지
이 사람아 왜 성공의 척도를
꼭 돈에만 맞추려만 하나
왜 그리 그 모든 기준을
돈돈돈 돈에만 맞추려만 하나
그러니 지금 면도칼 들고
죽느니 사느니 염불을 외우지
물론 지금 그냥 두 눈 딱 감고
손에 있는 그 칼로 팔목 한 번
쓰윽 그으면 그만이겠지
하지만 실패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
한 번의 실수는
병가지 상사라고도 하잖아
아직도 모르나
자식이 속 썩여서
사업에 실패해서
마누라가 바람 펴서
죽는다 하지만
잘 생각해봐
죽을 각오로 살아 가겠다고
생각을 바꾸면
그 것 또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 텐데
왜 그리 죽음만이 당신의 삶의
마지막 히든 카드라 생각하나
아직도 모르나 잘 생각해봐
다시 생각해봐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문제긴 문제지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문제긴 문제지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문제는 문제지 죽느냐 사느냐
그래 죽던 말던 살던 말던
내 알바 아니야
그건 당신들 맘이지
누굴 시켜서
당신 죽여달라 하던가
지가 지 팔목 쓰윽 한 번 긋든가
높은 빌딩에서 확 떨어지던가
지 성질 못 이겨서 지랄병 나
죽던지 말던지 내 알바 아니지
그래도 죽겠다면
한 번 죽을 각오로
차라리 살아버리는 건 어떨까
죽을 각오로 뭘 못 하겠어
잘 생각해봐
그래 그래도 지금 너에겐
오직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겠지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겠지
문제긴 문제지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겠지
문제겠지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