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니 졸업식이 끝난후
텅빈 교실에서 우리들 맹세한 약속
10년이 지난 이날 이곳에 다시 찾아와
멋진 모습 보여주자 했지
그저 젊음만으론 쉽지 않은 세상에
때론 부끄럽고 약한 내 모습에 화가나도
언제 어디서라도 든든한 울타리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준
너 있기에 난 웃을 수 있어
이제 서로 다른 세상의 길을
걸어도 잊을수 있겠니
꿈을 꾸며 살아가자던 그 부푼 약속을
이제 머지 않은
어릴적 다짐속의 그날엔
그 누구보다 자랑스런 너의
친구로 멋진 내모습 보여주리
그 어디에서도 나의 사람인걸
잊을 수 없도록 늘 함께 할게요
단 한순간에도 나의 사랑이란 걸
아파하지 않도록 그댈 사랑할게요
이제야 나 태어난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아요
그대를 만나 죽도록 사랑하는 게
누군가 주신 내 삶의 이유라면
더 이상 나에겐 그 무엇도 바랄게 없어요
지금처럼만 서로를 사랑하는 게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