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저음의 공간 속으로 비집고 들어가
비극적으로 산화된 고리는 physical drama
날카로운 괴성으로 잠든 당신을 산산조각내고
행복이란 주사약을 뇌속에다 박아넣고
박제된 영혼을 거실에다 장식하면
잠식하며 탄식하던 잃어버린 암시라며
고명한 두 이름자를 낮게 부르면 짙은 안개에 싸인
숲속에서 전달되는 이 혼돈의 sign
골목길을 날달리던 절름발이 누렁이
좁은 길을 날다 발견했다는 작은 꾸러미
진을 치고 던지던 순수악의와 울음이
내 손을 집어삼킨 악몽은 셀 수가 없어 이런 물음이
무시되던 타인의 웃음이 파란으로 붙으니
이를 삼킨 지붕 아가리에서 미래를 부르니
어찌할 수 없어 이 물결같은 주름이
밀려드는 저 기세는 날 거침없이 누르니
그 어느날 내게로 다가온 침울한 가식의 무게는 마치
내 손을 잡아준 가인(歌人)이 보내던 가치관의 무관심
반생으로 산듯 이 포문(飽問)의 무간지(無間地)
백색으로 물든 이 숲속의 묵자기(墨字記)
내 시간은 그 곳에 멈춰진 채 이따금 찾아오는
내 그림자에게 대화를 던지네
내 시간은 그 곳에 멈춰진 채 이따금 찾아오는
내 그림자에게 대화를 던지네
숲은 깊고 어둡고 거대하며 잔인한 그 본성을 드러내고
빗장을 채우고 떠나간 잔상만이 여전히 그 속을 그려내고..
내 시간은 그곳에 멈춰진 채 내 손을 집어삼켜
내 시간은 그곳에 멈춰진 채 내 손을 집어삼켜
내 시간은 그곳에 멈춰진 채 내 손을 집어삼켜
내 시간은 그곳에 멈춰진 채 숲 속으로 달려
이 바람으로 갖지 못한 그 머나먼 숲 속의 작은 나무와
부름 하나 받지 못해 그 불이 붙어 쓰러지는 타는 마음만
똑같은 질문을 던지는 이유를 알지 못해
똑같은 질문을 던지는 이유를 알지 못해 (x2)
이 바람으로 갖지 못한 그 머나먼 숲 속의 작은 나무와
부름 하나 받지 못해 그 불이 붙어 쓰러지는 타는 마음만
똑같은 질문을 던지는 이유를 알지 못해 (x2)
이 바람으로 갖지 못한 그 머나먼 숲 속의 작은 나무와
부름 하나 받지 못해 그 불이 붙어 쓰러지는 타는 마음만
이 바람으로 갖지 못한 그 머나먼 숲 속의 작은 나무와
부름 하나 받지 못해 그 불이 붙어 쓰러지는 타는 마음만
똑같은 질문을 던지는 이유를 알지 못해
똑같은 질문을 던지는 이유를 알지 못해 (x2)
그 속에서 원하는 걸 찾지 못한 나를
그 속에서 원하는 걸 찾지 못한 나를
이곳의 숲속에서 계속해서 꺼내
헤매는 고통 속에, 난 계속 올라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