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많기도 하다
서울 하늘엔 하나도 없던데
이 도시엔 이 계절엔 많기도 하다..
별이 많기도 하다
니가 그리워 찾았을 뿐인데
난 한없이 참 한없이 하늘만 보다
여길 떠난다 니가 머문 이 자릴 나선다..
차가운 밤 바람만 날 자꾸 부른다 날 울린다
너와 함께 한 그 벤치를 바라본다
니가 많기도 하다..
벌써 몇 년이 훌쩍 흘렀을까
이 공간은 이 풍경은
다 멈춰진 듯
여길 떠난다 니가 머문 이 자릴 나선다..
차가운 밤 바람만 날 자꾸 부른다
정말 떠난다 니가 만든 눈물이 말한다
흰 눈처럼 계절처럼 다시 오라고 넌 말한다..
너와 함께 한 추운 바람이 불어 온다
너와 함께한 그 벤치에 앉아본다
이 도시엔 참 별이 많다...
【 그대가 행복하면、나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