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조차도 쉴 수가 없는 캄캄한 이곳에 나를 놓아주던 너 그래야 행복해진다는 그 말을 난 믿어버렸어 나 요즘 하루 종일 짠 내만 느껴져 잊으려 무리를 지어 돌아다녀도 정작 하루의 끝은 맴돌고 돌아 남은 건 네 이름뿐 사랑이 너무 깊었나 봐 오늘도 아픔에 이렇게 잠겨있는 걸 보면 난 괜찮을까 너 없이 난 물고기 같아 저 풍경에 매달려 바람에 춤추는 그냥 물고기 같아 하루 종일 두 눈이 시려와 시간을 거슬러 기억을 지워봐도 끝내 우리가 있었던 그 시절을 떠올려내고 있어 사랑이 너무 깊었나 봐 오늘도 아픔에 이렇게 잠겨있는 걸 보면 난 괜찮을까 너 없이 난 물고기 같아 저 풍경에 매달려 바람에 춤추는 작은 물고기 그 언젠가 그 어디선가 아름다운 추억에 잠겨서 울 때면 가끔 내게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