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쉬는 한숨에
조용히 눈물이 흐르네요
더 나은 내가 되고파
변하고 싶어 하지만
희미한 빛에 잠시 망설이다 길을 나서네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꽃이 피는 날이 올 거야
다시 일어나 그럴 수 있지 토닥이며
포기하지 마요
찬란히 빛날 거니까
시작이 망설여진다면
이제는 그냥 해 보는 거죠
새로운 다짐 옆에
불안한 마음들이
계속 다가와 고갤 들어 귓속말을 전할 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꽃이 피는 날이 올 거야
다시 일어나 그럴 수 있지 토닥이며
포기하지 마요
찬란히 빛날 거니까
비 온 뒤에 안갯속에 머물던
환한 무지개가 피어날 테니까
봄 내음에 태어났던 여린 아이는
겨울바람 견뎌 내고서
다시 일어나 넘어지고 단단해지며
다시 걸어가요
결국엔 빛날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