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가 보이는
옥상에 걸터앉아
어색한 침묵을 깰 장난을 걸지
밤하늘 작은 별하날 보며
슬며시 너의 손을 잡고서
난 내 어깰 빌려줬어
너의 머릴 넘겨주면서
떨리는 마음 숨기면서
담담한 척 꺼내는 불안 한 마음 뒤로
네게 할말이 있지
우리 동네가 보이는 곳
너와 나 그 곳에 둘이서
말을 아끼고 눈을 감고
서로의 품에 안기고
별빛도 우릴 비추는 듯
시간도 잠시 멈춰진듯
말을 아끼고 눈을 감고
서로의 입을 맞추곤 했지
잔잔하게 불어 오는 바람도
산듯 하게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도
기억할게 모두 여깄어
잠시나마느낀 낮간지러움도 숨길게
우리 동네가 보이는 곳
너와 나 그 곳에 둘이서
말을 아끼고 눈을 감고
서로의 품에 안기고
별빛도 우릴 비추는 듯
시간도 잠시 멈춰진듯
말을 아끼고 눈을 감고
서로의 입을 맞추곤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