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을 따라 걷고
갈 곳이 없어 외로워
그냥 기다리다 지치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그런데 갑자기 보이는 건
빛나는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
무심코 발걸음을 재촉하듯이
너도 모르게 난 달려가
기차에 몸을 싣고
놓인 기대를 안고
함께 춤추며 노래하자
세상 끝까지 달려가자
눈부신 빛을 따라
밤새도록 달려가며
포근한 풍경을 안고
우리의 꿈을 향해 달려
그런데 갑자기 느껴지는 건
찬란한 별들이 우리를 비추는 것
너와 나 함께한 시간이
영원히 이어질 거란 것을
기차에 몸을 싣고
놓인 기대를 안고
함께 춤추며 노래하자
세상 끝까지 달려가자
저 하늘을 뚫고 흘러
우리의 꿈을 따라서
마주치는 모든 순간이
우리를 위한 새로운 축제
기차에 몸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