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그리운 달빛도 이젠 안녕
창문 틈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나를 감싸네요
먹구름 스쳐온 조금은 서글픈 바람이
무뎌진 맘속에 불어와서 다시
한껏 엉망이 돼
쉽게 잊을 줄 알았어 아무리 애를 써봐도
기억을 지우려 해도 자꾸만 생각이나
이별을 떠나보내면 사랑이 찾아오겠지
아팠던 기억들 모두 이젠 다 묻으려 해
여우비가 내려요 마음 한구석에
쉴 새 없이 내려요 널 잊기 싫었나 봐
언젠가 내 맘 틈새로 빗방울 또 떨어질까 봐
사실은 나 말이야 조금은 두려워
나만 그럴까 봐
쉽게 잊을 줄 알았어 아무리 애를 써봐도
기억을 지우려 해도 자꾸만 생각이나
이별을 떠나보내면 사랑이 찾아오겠지
아팠던 기억들 모두 이젠 다 묻으려 해
여우비가 내려요 마음 한구석에
쉴 새 없이 내려요 널 잊기 싫었나 봐
넌 햇살처럼 다가와
이렇게 내 세상을 적시고
애써 널 지우고 또 지워도 난
결국엔 이제 소용없잖아
Ha ha 널 잊기 싫었나 봐
Ha ha 그치기 싫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