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심수봉
등록자 : 달콤쌉싸름


항상 많은 걸 바라는
욕심 많았던 나에게
그저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댄 사랑만 주었지
남은 나의 삶 모두를
그댈 위하고 싶지만
이젠 혼자 남은 난
드릴 것이 없네요

세상의 인연으론
끝나 버린 걸 알지만
꿈이겠지요 아냐 그댄 다시
돌아올 것만 같은데

목이 메이는 그대의 이름
아무리 불러도
무심하게도 무정하게도
아무 말 없네요

편히 가세요 보고싶어도
눈물 대신 웃을 수 있게
기다려 줘요 그립겠지만
삶의 끝에 새로 시작될 사랑을

차마 보낼 수 없어서
잡아 보려고 했지만
아주 떠나심을 난 인정해야 하는데

세상의 인연으론 끝나 버린 걸 알지만
꿈이겠지요 아냐 그댄
다시 돌아올 것만 같은데

목이 메이는 그대의 이름
아무리 불러도
무심하게도 무정하게도
아무 말 없네요

편히 가세요 보고싶어도
눈물 대신 웃을 수 있게
기다려 줘요 그립겠지만
삶의 끝에 새로 시작될 사랑을

기다려 줘요 그립겠지만
삶의 끝에 새로 시작될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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