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me late night flaneur
with no headache
(Call me night damn flaneur)
내 머리 위 반쯤 찬 노란 공에
한숨을 전부 뱉어놔
Call me late night flaneur
with no headache
(Call me night damn flaneur)
내 머리 위 가득 찬 노란 공은
어느새 터질듯하지
불면의 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딱히 낯설지 않아
익숙한 편이지 월드컵같이
너와 난
충분히 강한 척을 하지만
새벽 한시의 조용한
천장 아래 무기력하잖아
지체 없이 발걸음을 만들기로 해
글러먹었단 걸 알아 잠이 들기엔
알람 열 개 전부 내려둔 채 길 위에
내일 일은 미루거나 지우기로 해
감당할 이자가 한가득이래도
새벽 두시를 침대에서 잠깐 빌릴게
Call me late night flaneur
with no headache
(Call me night damn flaneur)
내 머리 위 반쯤 찬 노란 공에
한숨을 전부 뱉어놔
Call me late night flaneur
with no headache
(Call me night damn flaneur)
내 머리 위 가득 찬 노란 공은
어느새 터질듯하지
난 멍청한 표정으로 서있어
잠이 올 때까지
하늘은 꾹 닫은 입을
열 생각 전혀 없지만
상관없지
흩어져 버릴 너와 나의 이야기
눅눅한 밤공기 위
내 한숨은 감쪽같애
Call me late night flaneur
with no headache
내 머리 위 반쯤 찬 노란 공에
한숨을 전부 뱉어놔
Call me late night flaneur
with no headache
내 머리 위 가득 찬 노란 공은
어느새 터질듯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