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적 마음
김채린
앨범 : 지구적 마음
작사 : 김채린
작곡 : 김채린, 이소희, 맹지영
편곡 : 김채린, 이소희, 맹지영
조금은 오래된 일인걸
먼지가 내려앉은 사진처럼
한 켠 밀어둔 줄 알았던
그때 그 기억들이 쏟아지는 밤
소란스럽던 마음도 잠잠해졌고
뒤척이는 새벽도 없어졌다고
무심하게 말하는 순간에도
무심코 떠올린 너의 얼굴
사실 그날 나를 아프게 했던 건
답장 없는 편지가 아니라
미안해 보이는 웃음 매몰차지 못한 거절
가끔 니가 밉고
자주 니가 좋았어
잘된 일이라 다독거리고
한 번쯤 우연히 만나는 상상도 해봤지만
닮은 모습에도 가슴이 무너져
마음은 흔적이 남나 봐
매일 새벽 내가 기도했던 건
닿지 못할 어떤 고백들
조금은 널 원망하고 약간만 그리워하길
이건 커다랗고
아주 오래된 마음이야
사실 그날 나를 아프게 했던 건
답장 없는 편지가 아니라
미안해 보이는 웃음 매몰차지 못한 거절
가끔 니가 밉고
자주 너를
매일 새벽 내가 기도했던 건
닿지 못할 어떤 고백들
조금은 널 원망하고 약간만 그리워하길
이건 커다랗고
아주 오래된 마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