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줄 알았었던
가을바람의 조각도
날카로운 그리움이 되어가
그대의 접은 추억도
다르게 흐린 기억도 난
한 번 더 담아 안을 게
나의 시간과
그의 소리가
선명히 맞아떨어져
유리를 산산조각 내고서
흐드러지게
피어오르니
선율에 흘린 기억은
다시는 담을 수 없겠지
바람을 타고 날아
회색빛 도시 위로 날아
모든 게 전부 작아질 때까지
난 올라갈 거야
찬란해질 겨울은
더 이상 두렵진 않으니
나는 날아오를 테니
그대 날 띄워 주기를
청명하게 내리던 그때
내밀어 두 손을 포개
아이처럼 날 포근히 안기를
한걸음 발을 내딛어
하얗게 그려가고서 난
보고 싶었다고 말해
나의 시간과
그의 소리가
선명히 맞아떨어져
유리를 산산조각 내고서
흐드러지게
피어오르니
선율에 흘린 기억은
다시는 담을 수 없겠지
바람을 타고 날아
회색빛 도시 위로 날아
모든 게 전부 작아질 때까지
난 올라갈 거야
찬란해질 겨울은
더 이상 두렵진 않으니
나는 날아오를 테니
그대 날 띄워 주기를
바람을 타고 날아
회색 빛 도시 위로 날아
모든 게 전부 작아질 때까지
난 올라갈 거야
찬란해질 겨울은
더이상 두렵진 않으니
나는 날아오를 테니
그대 날 띄워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