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없는 말을 수없이 뱉어내고
뒤돌아선 날 한참을 다독이며
오늘이 지나면 괜찮을 거라
되뇌고 또 되뇌어보고
이해하기 힘든 그대 모습에
뒷모습만 한참을 바라보고
눈치만 보게 되었죠
나를 잃고
언제 그 어디에서나
나를 생각하던 그대였는데
이젠 그 무엇보다 차가워진
어떡하나요 난
난 이 시간이 길어질지도 모르겠죠
정말 괜찮을 수 있을까요 내가
이 모든 게 그대가 남긴 선물이죠
아직은 내가 이해할 수 없지만
하루하루가 두렵기만 했죠
놓치면 사라질 모든 순간들을
버티고 더 더 버텨냈죠
난 아직 아니었죠
그댄 그렇던 날 몰랐던 거죠
마치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나 이제 어떡하나요
어떡하죠
언제 그 어디에서나
나를 생각하던 그대였는데
너무 달라져 버린 그대 눈빛
내 것이 아니죠
난 이 시간이 길어질지도 모르겠죠
정말 괜찮을 수 있을까요 내가
이 모든 게 그대가 남긴 선물이죠
아직은 내가 이해할 수 없지만
또다시 이 밤을 견딜 수도 있겠죠
아주 조금 힘이 들겠죠 그땐
하나하나 지워지며 흐려지겠죠
그대와 내가 만든 아픈 이야기
난 이 시간이 길어질지도 모르겠죠
정말 괜찮을 수 있을까요 내가
이 모든 게 그대가 남긴 선물이죠
아직은 내가 이해할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