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없는 이 방은 정말 고요하구나
니가 없는 이 방은 정말 넓구나
니가 없는 이 방은 참 정신없구나
니 가방만 덩그러니 저 구석에 박혀있구나
너의 잔소리가 없는 이 방은
이젠 나의 키보드 소리만 (땃따따닷따다)
울리는 천장에 붙어있던 형광등이 (지지지지지직)
하고 픽 나가 버렸네
시간이 흘러가면 (점점)
사라져 가는 너의 (흔적)
붙잡을 수도 없어 (나는)
더 슬퍼
방안에 홀로 있는 나는 (아아아)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더 슬퍼
니가 없는 이 방은 왠지 조용하구나
니가 없는 이 방은 왠지 잠 못 들겠구나
니가 없는 이 방은 참 부질없구나
내 마음만 덩그러니 저 구석에 남아있구나
아침 차리는 소리가 없는 이 방은
이젠 나의 이불 뒤척이는 소리만 (부스스스스스)
울리는 저 벽에 벽에 붙어있던 시계마저
하고 픽 나가 버렸네
시간이 흘러가면 (점점)
사라져 가는 너의 (흔적)
붙잡을 수도 없어 (나는)
더 슬퍼
방안에 홀로 있는 나는 (아아아)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더 슬퍼
시간이 흘러가면 (점점)
사라져 가는 너의 (흔적)
들은 붙잡을 수도 없어 (나는)
더 슬퍼
방안에 홀로 있는 나는 (아아아)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더 슬퍼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더 슬퍼
돌아올 줄 알았는데 지금 나는 여기에
이렇게 혼자 남아 있는걸
돌아올 줄 알았는데 지금 나는 여기에
이렇게 혼자 남아 있는걸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올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가면 (점점)
사라져 가는 너의 (흔적)
붙잡을 수도 없어 (나는)
더 슬퍼
방안에 홀로 있는 나는 (아아아)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더 슬퍼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아아아)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아아아)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아아아)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더 슬퍼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아아아)
아무것도 치울 수가 없어 더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