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들었어? 그 언니 사람 패고 안정실에 있대.” 난 그 피, 가해자 둘 다랑 친한 관계.
집단구타,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시설 옮기고 싶어서.”-라네,
아마 그쯤부터 여기에 질렸던 거야.
온갖 사회 부적응자를 가둔 인간목장. 누구나가 비정상, 또 어딘가 모자란 구석 그게 사회성이든 인간성이든.
구석진 이 병실에도 볕이 드는가 했지.
나랑 사귀던 중, 걘 동성 친구와 샤워실에서 가위 치기.
There’s no other messiah but taming. 아픔에 길드는 거야, 더 태연히. (더 태연히) 또 되뇌다 보면 마약 같아.
어쩌면 죄악이야, 지나친 태연자약함도.
자신의 나약함도.
~
Baa
(주여, 길 잃은 어린 양을 용서하소서.) Baa
(주여, 길 잃은 어린 양을 용서하소서.)
Baa
(그대, 구원이나 용서를 바라지 마소서.) Baa
(그대, 구원이나 용서를 바라지 마소서.)
아마 우리라고 태어났을 때부터 죄인은 아냐. 이 더러운 삶에 때 묻은 이들이 되물은들 Heaven got no answer.
꼭 내게 유다의 낙인을 찍어야 했어?
그냥 죽여버리겠어. 거짓 종교와 예술, 또 외설, 다 세상 가장 비참하게. 복수의 주객이 피차일반에,
남는 것은 허무뿐인 피의 삶을 바라.
처음 어머니께 용기 내 속을 터놓을 때,
"요즘 이런 생각이 들고, 그래서 괴로워."
그녀는 날 못 이해해 줘, 떨어진 내 성적에 대한 뭇매뿐. 이미 내면에 괴물은 내 피를 전부 빨아가는데도.
결국 당신이 기른 거야, 나란 Human Cattle. 어머니 왈 지금 난 내가 행복한지 모른대.
2년 후 가장 잔인한 복수를, 역시 나도 모르게.
~
Baa
(주여, 길 잃은 어린 양을 용서하소서.) Baa
(주여, 길 잃은 어린 양을 용서하소서.)
Baa
(그대, 구원이나 용서를 바라지 마소서.) Baa
(그대, 구원이나 용서를 바라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