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Granny 앨범 : 파도타기
작사 : 정호승
작곡 : Modern Granny
편곡 : Modern Granny
눈 내린 겨울밤 파도 위 걸어간다
쓰러진 파도에 온몸을 던지며
먼 산길 가듯이 바다에 누워있다
가라앉은 눈사람 솟아난다
지난가을 산국화 봄눈을 기다리다
굳어진 파도에 온몸을 던지고
이 세상 어딘가 다다르기 위하여
넘쳐버린 파도에 길을 낸다
깊어진 눈물 위로
끌려간 산길 위로
단 한 번의 길
다다르기 위하여
솟구친 우리의 걸음이 닿는 그날
사라진 봄눈에 두 손을 녹여내고
눈 내린 바다 위 새겨지는 걸음에
잊었던 겨울밤 우리는 파도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