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알고 있는 그대
늘 웃어준 그대와
함께 떠났었던
서해안 열차는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든 너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러
시간이 멈췄으면
그 오랜 시간을
아파하고 견뎌왔을 그대를
내 품 안에서
쉬게 해 주고만 싶었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너와 함께 본 노을은
붉게 물들은 하늘은
우리의 마음인 것만 같았어
그 오랜 시간을
아파하고 견뎌왔을 그대를
늘 내 안에서
쉬게 해 주고만 싶었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너와 함께 본 노을은
아직도 나의 가슴속엔
그때의 노을이 남아있어
다시는 없을 우리의
아름다운 날들은
언젠가 걸려 온 전화엔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무나 그리웠던 목소리
다시는 듣지 못할 것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