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비벼도
니가 보이질 않아
아마도
이별인가 봐
괜찮은 척 안간힘을
써도 안 되나 봐
노력해 봐도 안 되는 게
사랑인가 봐
난 술도 못하는데
이럴 땐 나 어떡해야 해
미워할 수도
없게
전부 왜
좋은 기억뿐인데
차라리 독한 술에 취해
울 수나 있게
술이라도 배워 둘 걸
그랬어
난 어쩌란
말야
생각해 보면
니가 전부였나 봐
내 맘이
텅 빈 걸 보니
괜찮은 척 안간힘을
써도 안 되나 봐
잠깐만 틈을 보이면
또 눈물이 흘러
난 술도 못하는데
이럴 땐 나 어떡해야 해
너밖에
모르는데
이럴 땐
어디에 기대야 해
차라리 독한 술에 취해
울 수나 있게
술이라도 배워 둘 걸
그랬어
난 어쩌란
말야
나만큼 니가 힘들었음
좋겠어
혹시 아닐까 봐
안부도 묻지 못해
이렇게 아픈데
바보같이 술도 못해
아무것도 하지 못해
너 없이 난
난 술도 못하는데
이럴 땐 나 어떡해야 해
난 아직 사랑인데
어떻게 널 잊으라고 해
차라리 독한 술에 취해
울 수나 있게
술이라도 배워 둘 걸
그랬어
난 어쩌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