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채운 그대의 물길 속에 나
이젠 세상이란 파도 안
요동친 나의 발길질 같은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이상을 그린 사람이 아닌
일상을 그릴 수 있게
거대한 목표가 아닌 우린
내일도 살 수 있도록
하루 더
하루 더
너의 파도에서 숨 쉬길
하루 더
하루 더
우린 원래 그랬으니
선을 긋고서 매달고 춤추며
해일을 마주하는 너만의 날들은
소용없는 게 아냐 고생했어
요동치면서 버텨줘
하루 더
하루 더
너의 파도에서 숨 쉬길
하루 더
하루 더
우린 원래 그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