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은 그저
스쳐간 거라지만
마주하는 것조차
힘겨웠던 우리를 뒤돌아보기도 해
문득 네가 불어올 때 나는
오늘도 우리의 시간을 걷네
머문 시간 아름다울 수 있었지만
꼭 안아주진 못했던 우리의
돌아서서 또 같은 하루에 묶여있었던 우리가 보여
아무리 돌아봐도
차갑기만 했었던
조금 솔직했더라면
이렇게 머물고만 있지 않았을 텐데
문득 네가 불어올 때 나는
오늘도 우리의 시간을 걷네
머문 시간 아름다울 수 있었지만
꼭 안아주진 못했던 우리의
돌아서서 또 같은 하루에 묶여있었던 우리가 보여
그래 네 말대로 잠깐 어색해도
계속 기다려볼게
이 바람 결국 전부 지나갈 테니 oh
머문 시간 아름다울 수 있었지만
꼭 안아주고 싶었던 우리의
돌아서기만 했던 하루에 그 길을
이젠 지나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