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새벽 찬 공기를 마시며 걷는 게 참 좋아
기왕이면 너도 옆에 있으면 좋겠어
또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
너의 얘기라면 밤새 들어줄 수도 있지
나도 이미 알고 있어 넌 나와 닿을 때
항상 잠을 설쳤다는 걸
그러니 내가 당신에게 편지가 되어
자장 자장
난 따뜻한 이불에 몸을 감싸 넣는 게 좋아
너도 옆에 누워있다면 행복한 밤이 될 것 같아
너와 같이 있을 때 항상 비밀들을 속삭였고
우리의 밤은 항상 짧았었어 이제 같은 맘은 아닐 거야
나도 이미 알고 있어 넌 나와 닿을 때 항상 잠을 설쳤다는 걸
그러니 내가 당신에게 노래가 되어 자장 자장
결국 시간이 많이 지나면 나도 너에게 바래지겠지
그러다 흐려져 사라질 때까지 그렇게 시들어 없어질 때까지
끝나지 않을 행복한 꿈을 꾸자
그 곳에선 밤새 함께 춤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