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누워있었지
벌써 시간은 12시
어제의 술기운이 아직
머물러 너에게 미친 듯이
너가 없는 자리에 남아있어
느리게 가는 시간에
의미 없이 핸드폰을 켜
Instagram에다가 매일 올려
혹시나 해서 네가 볼까 봐
평범한 일상을 보냈어 난
사실 아니 아닌 것 같아
마침 밖에 날씨는 비가 와
구름이 꼈어 우리 사이
처럼 검게 물 들어가
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Blue
바다 같은 너의 눈동자에 난
Blue
헤어 나올 수 없게 빠져있네 아직
Blue
파도가 한 번 더 날 덮쳐도
Blue
난 괜찮아 난 괜찮아
Blue
바다 같은 너의 눈동자에 난
Blue
헤어 나올 수 없게 빠져있네 아직
Blue
파도가 한 번 더 날 덮쳐도
Blue
난 괜찮아 아니
솔직히 힘들었어 너의 빈자리가 커서
항상 너만 봤던 내 눈앞에 너가 없어
I’ll be okay, okay 이딴 말로 내게
최면을 걸면서 하루를 보냈어
난 너밖에 없었고 넌 왜 밖에 있어
아직 느껴져 몸에 향기가 남아있어
환기도 되지 않는 방에 난 혼자 남아있어
숨을 쉴 때마다 너가 나를 꼭 끌어안고 있어서
시간은 금세 흘러 지금이야
널 잊으려 바쁘게 살아
쉽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보이는 너에게 물든 파란색에
흘러가는 기억을 꺼내서 음
난 이 노래를 만들면서 다시 바닷속에
Blue
바다 같은 너의 눈동자에
Blue
헤어 나올 수 없게 빠져있네 아직
Blue
파도가 한 번 더 날 덮쳐도
Blue
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