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운 햇빛에 들이부어 기름
지글지글 익어가는 나의 후라이 뒤집음
매일 sunny side up 노른자 안 터트려
바삭바삭 겉으론 그래도 속은 여려
Spotify가 건네줘 오늘의 추천
거기에 있는 것도 변치 않네
노비츠키와 저금통
처음 보는 앨범에 가끔은 손이 가
그래도 오랜 못 들어 중독됐지 아는 맛
유튜브 쇼츠엔 또 멋이 없는 팟캐스트
빡빡이 아저씨나 양복 입는 양반네
어이없는 댓글들이 달리지 2주만에
주변에선 여기저기 다 그 얘기하네
어쩌구 저쩌구 개소리하지 말라 해
제발 좀 꺼져줘 나의 알고리즘에서
그런 곳에 나의 눈과 귀를 쓸 바엔
차라리 성규 비트에다 가사를 하나 더 쓸래
고민해 멋진 훅
쉬운 거 하나 없네
새로운 가사 한줄을 써냈지 2주만에
나의 녹음기엔 나의 벌스들이 가득해
여기에 나의 이야기를 담아내
고민해 멋진 훅
쉬운 거 하나 없네
새로운 가사 한줄을 써냈지 2주만에
나의 녹음기엔 나의 벌스들이 가득해
여기에 나의 이야기를 담아내
내리쬐는 뙤양볕에 바람불어와
나의 coat 두꺼웁지만 껴입어 단단하게
나의 외투를 벗겨대 저 건방진 태양이
내 앞길을 비춰대도 구름 안에 숨어
나의 구름 안에 멋진 곡
하나 둘 꺼내고보니
어느새 여긴 또 나만의 공간이야
너도 잠깐 들어와서 더운 몸 식히고 가
내 flow 너무 chill해서 흑인들도 쉬고가
아프리카도 별 수 없지 얘네들도 덥나봐
목이 마른 우리들은 돼버려 한대수 uh
매일 걸어간대도 못 도착해 man you know it uh
그러니까 우린 구름 안에서 수영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