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실된 마음은 너를 죄인으로 만든데
담지 못할 헌신은 죄책감만 남기나 봐
몰랐어 네게 좋은 사람 되려 했는데
미안함만 새겨놔서 내가 미안해
네가 잠에 들 때면 겁나던 얘길 풀었어
나 좋은 사람 아닌데 하필 지금 나타나서
몰랐어 정말 내가 금방 정리할게
불편하게 만들어서 내가 미안해
하루가 갈수록
기준만 늘어가
난 눈치도 없이
맞추려 또 맞추려 애써
미안해 미안해 나 정말로 잘해보려 했어
조금만 나 조금만 너 아프길 바란다면
나쁜 걸까 나 정말 못난 것 같아
가끔은 오해했어 기대 말라 했었는데
안쓰러워 놔둔 걸 혹시나 하고 버텼나 봐
몰랐어 넌 그런 사람인가 했는데
금방 생기더라고 나만 그런 거더라고
그때 그러진 말지 그 사람 얘기는 말지
나 좋아한다고 널 이 정도 말했음 됐잖아
몰랐어 이리 안중에도 없을지
아님 눈치 없던 건가 그랬다면 정말 미안해
하루가 갈수록
연기가 늘어가
난 눈치 없는 척
모른 척 또 모른 척 애써
미안해 미안해 나 정말로 잘해보려 했어
조금만 나 조금만 너 아프길 바란다면
나쁜 걸까 나 정말 못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