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LSI
앨범 : 겨울은
작사 : LSI
작곡 : LSI

옷깃을 세웠었어  
이번 겨울엔 바람이 너무나도 세게 불어댔으니까
몇번이고 담배에 불을 붙이려 했지만
좀 처럼 내 맘대로 돼진 않았었지
계절과는 다른
새빨간 저녁노을 아래 사람들은 저마다
바쁜 걸음으로 지나 갔어
할일 없는 나만 벤치에 혼자
남아 어제 먹을 술을 달래고 있었지
벌써 35번쨰의 겨울
겨울이 올떄마다 가졌었던 새로움
그런건 이제 느껴지지 않고
적막함과 추운것말고 더는 없었었지
따뜻한 커피 한잔과 담배 한가치와
잠시라도 쉴수 있는 벤치
여전히 바람은 불어오지만 아직 일어 나고픈 생각은 없어
어느새 하늘은 어두워져 모든걸 에워싸고 있었지
불씨를 잃어버린 담배들과 가로등 만이
지금 나와 함께 했어
이런 외로움 더이상 이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지
그런건 나뿐만이 아니니깐
사람이란건 누구다나 외로운 법이야
지금은 아니라도 언제가는 너도 말야
함께하는 법을 모른다면
혼자 있는 법이라도 배워둬야 겠지
그래 더이상은 기대라는 것도 이젠 없고
후회 또한 네겐 잊혀진지 오래니깐
겨울 바람은 아까보다 더 차가운것 같아
그래 이젠 일어날떄도 됐지
마지막 남은 담배에 불을 붙였지만
여전히 불은 잘 붙여지지 않아
좁다란 골목길을 지나 큰길가로 접어 들고 있어
바람에 한없이 흔들리는 가로수와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어져 버린 낙엽들만이 한없이
바람에 따라 흩날리고 있고 나역시 그 바랍에 휘청이고 있지
지금 이거리도 계절이 바뀌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하겠지
나 역시도 변하고 내 주위도
조금의 안타까움과 더 많은 아쉬움이 느껴졌어
이번 겨울엔
뭔가 달라질거라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왠지 좋을거라는 괜한 생각은 그저 괜한 생각으로 끝났었지
이제 시작이라 생각 했던 겨울이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지만
왠지 봄이란건 나에게는 찾아오지 않을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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