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에게

KIRARA (키라라), 시와
앨범 : 파독: 소라에게
작사 : 시와, 공순향
작곡 : KIRARA (키라라), 시와
편곡 : KIRARA (키라라)

맑은 풀냄새 풍기는 뒷뜨락에서
너를 생각한다 너무나 멀리
떨어져 사는 우리
먼 이곳은 독일 뮌헨
넌 북쪽 끝 함부르크
혹시 이건 다행일까
촘촘하게 쌓인 우리의 추억
생각을 거듭해도 이젠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것 같아
와락 애착이 몰려온다
이젠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와락 애착이 몰려온다
이젠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와락 애착이 몰려온다
이젠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와락 애착이 몰려온다
어둠이 내린다 내가 앉은 이 뜨락에
소라야!
맑은 풀 냄새 풍기는 기숙사 뒷뜨락에서 너를 생각한다.
고국에서 먼 이곳 독일에 올 때 같은 지역으로 병원 배정 받을 줄 알 았는데 아쉽게도 넌 북쪽 끝 함부르크와 난 남쪽 뮌헨 근처 시립병원 으로 나누어지게 되었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사는 우리
어쩌면 다행으로 여기고 싶다.
항상 함께이던 우린 서로를 큰 의식 없이 살아왔던 것 같다. 헤어져 있는 지금 나는 네가 필요함을 느끼고.
소라야 너도 동감할 수 있겠지?!
연 3일 동안 사나운 꿈으로 아직도 그것에서 깨어나지 못한 양, 머리 에 지긋한 압박감을 느낀다.
조금 떨어진 울타리에선 아카시아 냄새가 향기롭다. 아카시아처럼 청순한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을 인간인 내가 가질 수 있다면 하는 때 아닌 염원에 괜스레 마음이 설렌다.
소라!
지금은 대략 6시 반은 지났을 거다. 왠지 답답한 마음에 근무를 마치 고 기숙사 방엔 들어가지 않고 가운을 입은 채로 이 잔디밭에 홀로 앉아 넘어가는 저녁 햇살을 마주하고, 네 생각에 깊이를 둔다.
조용한 새들의 지저귐이 쌀쌀한 저녁나절 바람을 타고 내 귓가를 스쳐 지나간다. 오늘 또 하루가 저무는 지금 과연 나는 무엇으로 오늘 을 남겼을까 생각해 본다.
아무것도 없다.
단지 나의 이런 마음을 네게 전하는 것뿐...
무의미하게 지내버린 이곳에서의 214일. 남은 881일 어떤 자국을 남 길 수 있을까?
소라!
하늘 저 끝으로 한 점 비행기가 긴 줄을 긋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처 음에는 선명하던 그 선의 뚜렷함이 이제는 흩어져 자취를 감춘다.
소라야
기숙사 2층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나는 주위에 어둠이 깃들 때까지 너와 대화하련다.
앉아서 바라보는 짙은 초록색 풀밭 위로 하얀 꽃들이 예쁘구나. 네가 내 옆에 있다면 내 작은 주먹 가득 따다 네 머리, 네 가슴에 꽂아주고 싶구나. 그리고 꽃반지도~
소라야
촘촘히 쌓인 우리의 추억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이젠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와락 그날들에의 애착이 몰려온다
소라야
어둠이 내린다. 내가 앉은 이 뜨락에.
이젠 일어서 기숙사 나만의 방으로 들어가야겠다. 그럼 안녕! 오늘은 이마 쓸래~
독일에서 친구 소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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