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하룰
보내지도 않았어
딱히 의미 있는
시간도 아니었고
내 안에 뭔가
훅하고 올라올 땐
다 놓아버리고 싶은
나쁜 생각을 한 적이 있어
한 번쯤 그럴 수 있다고
모두 그렇게 산다고
나만 힘든 게 아니라고
제발 그만하라고
나도 안다고
하루 종일 서서
다리가 부어도 일하는 우리 엄만
나 땜에 산다는데
하루 종일 울며
다 포기 하고 싶은
생각만 하는 난 나의 때를 기다려
하루 종일 서서
다리가 부어도 일하는 우리 엄만
나 땜에 산다는데
하루 종일 울며
다 포기 하고 싶은
생각만 하는 난 나의 때를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