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2월이 와도
카디코기 (Kadi Korgi)
앨범 : 12월이 와도
작사 : 카디코기 (Kadi Korgi)
작곡 : 김태유, 카디코기 (Kadi Korgi)
편곡 : His (히스), 김태유
너무 많이 달려 왔어
벌써 20대가 훌쩍이 지나
신경 써주지 못해 미안해
못다한 얘기를 나는 하고싶어
스물두 살 까진 너무 행복 했어
뜨거운 사랑이 식을 때까지
나는 지켜봤고 너의 말로 재가 됐어
우린 죄는 없어
서로 안 맞았을 뿐이지
너가 다른 사람 몰래 만난 건 너의 자유지
what's going on 물어보면 이제는 답 할래
깨끗이 접어 넣은 우리 빨래
너의 사진들은 이제 기억이 안나
시간이 약이란 게 맞아 다시 한번 느껴
너가 없는 겨울 잘 지내고 있어
너도 이젠 혼자 구나 잘살고 있어
12월이 되면 누구처럼 난 설레지는 않아 이불 속에서
귤이나 까먹고 있겠지 너 없이도 난 잘 살고 있겠지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너가 옆에 있음 달라졌을까
이 노랜 너가 있음 안 나왔겠지 나를 위안
너가 없음 노래 못쓰는 난 dumm boy
아직도 몇 년 전의 기억을 막 섞어
미리 사과 할게 받아 줄래 미안
이젠 너와 있던 기억들이 희미 해져
우리가 왜 그때 헤어졌을까
이젠 도움 안돼 방안에서 치워
솔직히 나도 아는데 너도 같겠지
우린 서로에게 도움 안되는 사랑을 했으니까
우린 잘 헤어졌어 먼저 말 해줘서 고마워
너 덕에 나는 많이 컸고 눈도 높아져서
하나 둘 셋 년이 지나가도 혼자 남아있어
가을 타고 넘어 여기까지 와버려서
그래 가끔 생각이나
어떻게 지내는지 말야
그냥 물어볼게 너의 12월은 어때
꽁꽁 얼은 우리의 추억은 너무 억세
12월이 되면 누구처럼 난 설레지는 않아 이불 속에서
귤이나 까먹고 있겠지 너 없이도 난 잘 살고 있겠지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너가 옆에 있음 달라졌을까
이 노랜 너가 있음 안 나왔겠지 나를 위안
연말이 와도
12월이 와도
난 이제 설레지 않아요
너무 많이 달려 왔어
20대가 훌쩍이 지나
신경 써주지 못해 미안해
1월부터 6월까지
6월부터 12월까지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