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마음에 드리운 그늘이 사라질까
묻네
이 물음이 끝나는 날
나는 어디쯤에 서 있을까
어두운 밤 길을 걷다 보면
하늘에 드리운 저 별에 다짐을 해
기도해
내 걸음이 멈추는 날
나는 무얼 보고 서 있을까
이 어둠 속에서
무너지지 않게
약해지지 않게
비굴하지 않게
나를 잃지 않게
해 달라고
일어설 수 있다고
주문을 거네
내게
어두운 밤 길을 걷다 보면
하늘에 드리운 저 별에 다짐을 해
기도해
내 걸음이 멈추는 날
나는 무얼 보고 서 있을까
무너지지 않게
약해지지 않게
비굴하지 않게
나를 잃지 않게
해 달라고
일어설 수 있다고
빛나는 저 별에 기도해
다 괜찮다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된다고
빛나는 저 별에 기도해
무너지지 않게
약해지지 않게
비굴하지 않게
나를 잃지 않게
해 달라고
일어설 수 있다고
빛나는 저 별에 기도해
빛나는 저 별에 기도해